* 강의 정보
- 강사 김연덕 시인
- 일시 2023/2/23, 3/2, 3/9, 3/16, 3/23, 3/30 (목) 오후 7:30–9:30 (총 6강)
- 장소 Zoom으로 진행
- 정원 10명 (*상황에 따라 최종 인원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수강료 18만원
* 강의 소개
작고 반짝이는 것, 정교하게 세공된 물건을 좋아하는 저는 소품샵이나 빈티지 마켓, 오브제를 참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다보니, 여러 오브제들을 이루는 재료들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어요. 유리, 나무, 플라스틱, 철, 돌……. 그리고 재료들에 대한 관심은 그것들이 공정되는 과정, 재료들이 그저 그 재료들 자체였을 때부터의 에너지, 빛, 비어있음, 재료가 커다란 자재로 활용되어 설치미술이나 건물의 한 부분을 차지했을 때의 압도감, 두려움, 신비에 관한 호기심으로까지 이어지더군요. 재미있게도, 오브제 재료들의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부분들을 들여다볼수록 마음에 대해 쓰고 싶어졌습니다. 마음과 재질들을 덧대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음은 알 수 없이 만들어진 돌연변이 같지만, 재료를 쥐고 따라가다 보면 마음에도 어떤 무늬나 법칙이나 규칙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2023년의 이른 달에 만난 우리는 6주간 각자의 오브제들을 모아봅니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시 안에서 오브제나 재료들이 어떤 빛깔과 감촉으로, 어떤 온도로 투과되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각 오브제들에 관한 문학 텍스트도 나눠드리겠습니다만, 재료들에 관한 투박하고 사실적인 사실들을 담은 실용과학서들을 주로 읽어볼 것입니다. 최대한 많은 텍스트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하겠지만 합평 위주의 수업이고, 텍스트는 미리 업로드해드리는 부분만 읽어오셔도 무방합니다. 목장갑을 끼고 보호안경을 쓰고, 공구나 섬세한 끌을 드는 마음으로 기쁘게 만나요!
* 커리큘럼
1강: 오리엔테이션, 자기 소개, 재료와 오브제에 관한 A4 반페이지 분량의 짧은 산문 쓰고 나누기
- 서로 인사를 나누고,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제가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첫 주에는 시 대신 A4 반페이지 분량의 짧은 산문을 써와 서로 나눠볼 생각인데요. 오브제의 ‘재료’에 관련된 산문이라면 어느 것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 사적인 물건, 일상의 물건 등 그것에 관한 감정을 적어오셔도 좋고 묘사를 해오셔도 좋습니다. 재질의 특성이 잘 살수록 좋을 것 같아요. 김리윤 「글라스 하우스」, 김행숙 「유리의 존재」, 이제니 「돌이 준 마음」, 백은선 「도움의 돌」, 송승언 「철과 오크」등을 읽습니다.
2강: 유리에 대해 쓰기
- 강은태 『유리과학』 , 양원영 『유리 구조의 기초』를 읽습니다. 유리 구슬, 유리 그릇, 유리창, 비행기 유리창, 엘리베이터 유리, 유리 재떨이, 회전문, 무엇이 되기 전의 그냥 유리 등 쓰고 싶은 다양한 유리 오브제를 활용해봅니다. 유리라는 재료가 지닌 연약함과 단단함, 투명함, 담김, 겹침 등의 요소들을 고민해보셔도 좋겠습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3강: 나무(목재)에 대해 쓰기
- 브루스 호들러 『목재의 이해』 , 호프 자런 『랩걸』 을 읽습니다. 역시 나무 그릇, 나무 가구, 통나무집, 나무 조각상, 십자가, 나무 바구니, 나무 배 등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떠올려봅니다. 저는 나무를 생각하면 특히 각 나무들마다의 고유한 냄새나 질감 같은 것이 꼭 사람 피부처럼 선명히 떠오르는데요. 각자에게 목재가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4강: 돌에 대해 쓰기
- 정재윤 · 홍승현 『돌의 문화사』, 이창진 『기본 광물 · 암석 용어집』을 읽습니다. 돌(보석, 광석)로 만들어진 액세서리, 절구, 돌담, 돌집, 돌 자체인 돌, 바위 등 돌에 대해 써봅니다. 역사가 오래된 재료인 돌에게 우리는 어떤 마음들을 투과시킬 수 있을까요. 합평이 있습니다.
5강: 플라스틱에 대해 쓰기
- 니시오카 토시카츠 · 호사키 타츠야 『플라스틱 분석입문』을 읽습니다. 비닐, 플라스틱 그릇, 일회용 그릇, 패트병, 장난감, 도시락, 플라스틱 조형물 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오브제들을 떠올려봅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6강: 철 · 금속에 대해 쓰기
- 이상헌 『철 건축과 근대건축이론의 발전』 을 읽습니다. 이동수단에 쓰이는 철, 교각, 금속 공예, 철제 구조물, 무기, 철사, 철가루, 화폐 등 철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오브제들을 시에 가져와봅니다. 지금까지의 수업과 텍스트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 수강 대상
-오브제를 좋아하시는 분
-오브제의 재료들을 생각하면 즐거워지시는 분
-완전히 물질적인 것과 완전히 내면적인 것을 자신의 시에 접붙여보고 싶으신 분
-천편일률적인 유리/ 나무/ 금속 시만 쓰게 되시는 분
-6주간 컨셉을 갖고 시를 써보고 싶으신 분
-시에 적용할만한 다른 종류의 텍스트(실용과학서)를 읽고 싶으신 분
-사랑하는 것을 갖고 어떻게 시 창작을 해야할지 망설여지시는 분
-산문으로는 정리되지 않는 이상한 감각들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
* 강의 시작 전 수강생들에게 공지할 사항
- 1강에는 시 합평 대신 짧고 가벼운 산문 합평이 있을 예정인데요. 어떤 이야기이든 상관 없으니 부담없이 써오시면 됩니다. 산문 합평에서는 서로 칭찬만 하기로 협의합니다.
- 2강부터는 합평이 시작되는데요. 수강생분들끼리도 읽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니, 오픈채팅방에 적어도 수업 당일 새벽 (목요일)까지는 업로드해주셔야 합니다.
- 텍스트 역시 제가 그날 수업 아침까지 공유해드릴 예정인데요. 합평 시를 공유하는 플랫폼 (네이버 카페, 오픈 채팅방) 에 함께 공유할거예요. 강의용 텍스트는 미리 읽어오시면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 강사 소개
김연덕
- 2018년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재와 사랑의 미래』가, 산문집으로 『액체 상태의 사랑』 이 있다.
[1] 신청폼을 제출해주신 분들 중, 수강료를 입금 해주신 순서로 신청이 완료되며, 정원이 마감될 경우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2] 수강정원 마감 이후 신청해주시는 분들은 대기번호가 부여되며 결원 발생시 순차적으로 연락드립니다.
[3] 현금영수증 발행을 원하실 경우 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bimilgizy.freesm@gmail.com)
교환 ∙ 환불 정책
- 교습개시 이전→ 수강료 전액 환불
- 교습시간 1/3경과 전→ 수강료 2/3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 1/2경과 전→ 수강료의 1/2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이 1/2이상이 경과한 경우 수강료가 반환되지 않습니다.
※ 수강인원이 3인 이하일 경우 해당 강의는 폐강될 수 있으며 등록금은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 강의 정보
- 강사 김연덕 시인
- 일시 2023/2/23, 3/2, 3/9, 3/16, 3/23, 3/30 (목) 오후 7:30–9:30 (총 6강)
- 장소 Zoom으로 진행
- 정원 10명 (*상황에 따라 최종 인원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수강료 18만원
* 강의 소개
작고 반짝이는 것, 정교하게 세공된 물건을 좋아하는 저는 소품샵이나 빈티지 마켓, 오브제를 참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다보니, 여러 오브제들을 이루는 재료들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어요. 유리, 나무, 플라스틱, 철, 돌……. 그리고 재료들에 대한 관심은 그것들이 공정되는 과정, 재료들이 그저 그 재료들 자체였을 때부터의 에너지, 빛, 비어있음, 재료가 커다란 자재로 활용되어 설치미술이나 건물의 한 부분을 차지했을 때의 압도감, 두려움, 신비에 관한 호기심으로까지 이어지더군요. 재미있게도, 오브제 재료들의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부분들을 들여다볼수록 마음에 대해 쓰고 싶어졌습니다. 마음과 재질들을 덧대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음은 알 수 없이 만들어진 돌연변이 같지만, 재료를 쥐고 따라가다 보면 마음에도 어떤 무늬나 법칙이나 규칙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2023년의 이른 달에 만난 우리는 6주간 각자의 오브제들을 모아봅니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시 안에서 오브제나 재료들이 어떤 빛깔과 감촉으로, 어떤 온도로 투과되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각 오브제들에 관한 문학 텍스트도 나눠드리겠습니다만, 재료들에 관한 투박하고 사실적인 사실들을 담은 실용과학서들을 주로 읽어볼 것입니다. 최대한 많은 텍스트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하겠지만 합평 위주의 수업이고, 텍스트는 미리 업로드해드리는 부분만 읽어오셔도 무방합니다. 목장갑을 끼고 보호안경을 쓰고, 공구나 섬세한 끌을 드는 마음으로 기쁘게 만나요!
* 커리큘럼
1강: 오리엔테이션, 자기 소개, 재료와 오브제에 관한 A4 반페이지 분량의 짧은 산문 쓰고 나누기
- 서로 인사를 나누고,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제가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첫 주에는 시 대신 A4 반페이지 분량의 짧은 산문을 써와 서로 나눠볼 생각인데요. 오브제의 ‘재료’에 관련된 산문이라면 어느 것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 사적인 물건, 일상의 물건 등 그것에 관한 감정을 적어오셔도 좋고 묘사를 해오셔도 좋습니다. 재질의 특성이 잘 살수록 좋을 것 같아요. 김리윤 「글라스 하우스」, 김행숙 「유리의 존재」, 이제니 「돌이 준 마음」, 백은선 「도움의 돌」, 송승언 「철과 오크」등을 읽습니다.
2강: 유리에 대해 쓰기
- 강은태 『유리과학』 , 양원영 『유리 구조의 기초』를 읽습니다. 유리 구슬, 유리 그릇, 유리창, 비행기 유리창, 엘리베이터 유리, 유리 재떨이, 회전문, 무엇이 되기 전의 그냥 유리 등 쓰고 싶은 다양한 유리 오브제를 활용해봅니다. 유리라는 재료가 지닌 연약함과 단단함, 투명함, 담김, 겹침 등의 요소들을 고민해보셔도 좋겠습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3강: 나무(목재)에 대해 쓰기
- 브루스 호들러 『목재의 이해』 , 호프 자런 『랩걸』 을 읽습니다. 역시 나무 그릇, 나무 가구, 통나무집, 나무 조각상, 십자가, 나무 바구니, 나무 배 등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떠올려봅니다. 저는 나무를 생각하면 특히 각 나무들마다의 고유한 냄새나 질감 같은 것이 꼭 사람 피부처럼 선명히 떠오르는데요. 각자에게 목재가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4강: 돌에 대해 쓰기
- 정재윤 · 홍승현 『돌의 문화사』, 이창진 『기본 광물 · 암석 용어집』을 읽습니다. 돌(보석, 광석)로 만들어진 액세서리, 절구, 돌담, 돌집, 돌 자체인 돌, 바위 등 돌에 대해 써봅니다. 역사가 오래된 재료인 돌에게 우리는 어떤 마음들을 투과시킬 수 있을까요. 합평이 있습니다.
5강: 플라스틱에 대해 쓰기
- 니시오카 토시카츠 · 호사키 타츠야 『플라스틱 분석입문』을 읽습니다. 비닐, 플라스틱 그릇, 일회용 그릇, 패트병, 장난감, 도시락, 플라스틱 조형물 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오브제들을 떠올려봅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6강: 철 · 금속에 대해 쓰기
- 이상헌 『철 건축과 근대건축이론의 발전』 을 읽습니다. 이동수단에 쓰이는 철, 교각, 금속 공예, 철제 구조물, 무기, 철사, 철가루, 화폐 등 철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오브제들을 시에 가져와봅니다. 지금까지의 수업과 텍스트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 수강 대상
-오브제를 좋아하시는 분
-오브제의 재료들을 생각하면 즐거워지시는 분
-완전히 물질적인 것과 완전히 내면적인 것을 자신의 시에 접붙여보고 싶으신 분
-천편일률적인 유리/ 나무/ 금속 시만 쓰게 되시는 분
-6주간 컨셉을 갖고 시를 써보고 싶으신 분
-시에 적용할만한 다른 종류의 텍스트(실용과학서)를 읽고 싶으신 분
-사랑하는 것을 갖고 어떻게 시 창작을 해야할지 망설여지시는 분
-산문으로는 정리되지 않는 이상한 감각들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
* 강의 시작 전 수강생들에게 공지할 사항
- 1강에는 시 합평 대신 짧고 가벼운 산문 합평이 있을 예정인데요. 어떤 이야기이든 상관 없으니 부담없이 써오시면 됩니다. 산문 합평에서는 서로 칭찬만 하기로 협의합니다.
- 2강부터는 합평이 시작되는데요. 수강생분들끼리도 읽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니, 오픈채팅방에 적어도 수업 당일 새벽 (목요일)까지는 업로드해주셔야 합니다.
- 텍스트 역시 제가 그날 수업 아침까지 공유해드릴 예정인데요. 합평 시를 공유하는 플랫폼 (네이버 카페, 오픈 채팅방) 에 함께 공유할거예요. 강의용 텍스트는 미리 읽어오시면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 강사 소개
김연덕
- 2018년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재와 사랑의 미래』가, 산문집으로 『액체 상태의 사랑』 이 있다.
[1] 신청폼을 제출해주신 분들 중, 수강료를 입금 해주신 순서로 신청이 완료되며, 정원이 마감될 경우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2] 수강정원 마감 이후 신청해주시는 분들은 대기번호가 부여되며 결원 발생시 순차적으로 연락드립니다.
[3] 현금영수증 발행을 원하실 경우 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bimilgizy.freesm@gmail.com)
교환 ∙ 환불 정책
- 교습개시 이전→ 수강료 전액 환불
- 교습시간 1/3경과 전→ 수강료 2/3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 1/2경과 전→ 수강료의 1/2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이 1/2이상이 경과한 경우 수강료가 반환되지 않습니다.
※ 수강인원이 3인 이하일 경우 해당 강의는 폐강될 수 있으며 등록금은 전액 환불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