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 정보
- 강사 김연덕 시인
- 일시 2023/8/3, 10, 17, 24, 31, 9/7 (목) 오후 7:30–9:30 (총 6강)
- 장소 zoom으로 진행
- 정원 10명 (*상황에 따라 최종 인원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수강료 18만원
* 강의 소개
- 탐스러운 과일이 지닌 아름다움과 두려움, 비, 숲, 바다, 모래성, 지지부진하지만 영원한 부피와 넓이, 기쁨, 슬픔, 끈끈한 엄청난 슬픔, 꺾이거나 고집스러워지는 마음, 잊히지 않는 사랑. 제가 여름에 대해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의 일부입니다.
- 각자의 의미망에 시원하게 걸리지 않고 자꾸만 흐르고 흩어져버리는 여름, 정체불명의 여름, 그래서 그것에 대해 환호하거나 화를 내거나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여보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여름의 온갖 것들은 시를 닮았습니다.
- 작년에 개설했던 《여름시 쓰기》 의 두 번째 버전 수업입니다. 계절시 수업을 들으셨던 분이 수강해도, 시를 처음 써보시는 분이 수강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여름에 만난 우리는 6주간 각자의 비밀스럽고 습기찬 여름에 관한 이야기만 나눕니다. 여름에 관한 시만 쓰고, 여름에 관한 텍스트만 읽습니다. 여름에 관한 음악이나 그림이나 영화를 나눌 수도 있겠지요. 최대한 많은 텍스트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하겠지만 합평 위주의 수업이고, 텍스트는 미리 업로드해드리는 부분만 읽어오셔도 무방합니다. 각자의 사랑하는 여름을 기쁘게 구체화시켜보아요.
* 커리큘럼
1강 오리엔테이션, 자기 소개, 기억에 남는 각자의 여름 기억들 나누기
- 서로 인사를 나누고,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제가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을 소개하며 각자의 여름을 함께 소개합니다. 박시하 『8월의 빛』, 허주영 『다들 모였다고 하지만 내가 없잖아』 , 김은지 『여름 외투』 , 백은선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에서 여름시 몇편도 발췌해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2강 유년의 여름
- 스티븐 밀하우저 「하늘을 나는 양탄자」 를 읽으며 유년의 여름이 어떤 식으로 아득하고, 구체적이며, 터져버릴 듯 뜨거우면서도 조직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각자의 어린 시절을 감싸고 있는 여름의 여러 감각과 디테일들을 떠올려보고 불러봅시다. 또는 살아보지 않은 유년기를 혼합해 이상한 질감의 과거로 건너가보는 여름시를 써볼 수도 있겠습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3강 여름의 색
- 이현아 『여름의 피부』를 읽습니다. 각자에게 떠오르는 여름의 색에 대해 숙고해봅니다. 그것은 더욱 뚜렷해지는 자연의 색일수도, 과일의 색일수도, 빗방울이나 수영복의 색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른 기미의 색일 수도 있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검은색이나 핑크색, 형광연두색이 여름의 색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합평이 있습니다.
4강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여름 : 과거와 미래
- 플로리안 일리스 『1913년 세기의 여름』, 레이 브래드버리 『온 여름을 이 하루에』 를 읽습니다. 극단적인 과거의, 혹은 미래의 여름을 상상해봅니다. 그 시대에 여전한 것들과 그 시대만의 디테일을 조합해 멀리 가보는 시를 써봅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5강 여름과 나의 일
- 에릭 오르세나 『두 해 여름』을 읽고 여름에도 지속되는 ‘나의 일’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모두가 휴가를 떠난 사무실에서의 나, 휴가를 떠나서도 일 생각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 나, 실제로 휴가에서도 일을 해야만 하는 나에 대해서요. 여름은 ‘끝없이 지속되는 나의 일’을 어떻게 감각하게끔 해줄까요. 합평이 있습니다.
6강 여름의 끝에서 여름을 보내기
- 유디트 헤르만 『여름별장 그 후』 를 읽습니다. 9월 첫주가 되는 마지막 수업에서는, 지난 여름을 정리하며 초가을을 상상해봅니다. 우리는 여름이 가도 내내 현재 시제로 남아있을 것 같은 나만의 여름을 끝까지 붙잡아 현실의 글자로 남겨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수업과 텍스트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 시작 전 공지사항
- 1강에는 합평 대신 각자의 ‘여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을 텐데요. 여름에 생각나는 희미하거나 강렬한 기억들에 관해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기억일수록 좋아요. (어린 시절의 여름, 여름방학, 여름 과일, 장마, 여름 해충(?), 특정한 누군가와의 여름, 여름에 키우던 식물이나 동물, 여름 휴가, 여름에 갔던 여행지, 먹었던 특징적인 음식, 누군가에게 했거나 받았던 선물, 특별했던 혹은 심심했던 모든 여름들.) 미리 생각해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강부터는 합평이 시작되는데요. 수강생분들끼리도 읽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니, 오픈채팅방에 적어도 수업 당일 새벽 (수요일)까지는 업로드해주셔야 합니다.
- 텍스트 역시 제가 그날 수업 아침까지 공유해드릴 예정인데요. 합평 시를 공유하는 플랫폼 (네이버 카페, 오픈 채팅방) 에 함께 공유할거예요. 강의용 텍스트는 미리 읽어오시면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 수강 대상
-여름을 좋아하시는 분
-여름을 싫어하시는 분
-여름에 관한 텍스트를 잔뜩 읽으며 이번 여름을 보내고 싶으신 분
-천편일률적인 계절시만 쓰게 되시는 분
-6주간 컨셉을 갖고 시를 써보고 싶으신 분
-사랑하는 것을 갖고 어떻게 시 창작을 해야할지 망설여지시는 분
-여름이 가는 속도에 내 시의 속도를 맞추며 이 계절을 내내 끝나지 않을 아름다움으로 남겨두고 싶으신 분
-산문으로는 정리되지 않는 이상한 감각들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
* 강사 소개
김연덕
- 2018년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재와 사랑의 미래』가, 산문집으로 『액체 상태의 사랑』 이 있다.
[1] 신청폼을 제출해주신 분들 중, 수강료를 입금 해주신 순서로 신청이 완료되며, 정원이 마감될 경우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2] 수강정원 마감 이후 신청해주시는 분들은 대기번호가 부여되며 결원 발생시 순차적으로 연락드립니다.
[3] 현금영수증 발행을 원하실 경우 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bimilgizy.freesm@gmail.com)
교환 ∙ 환불 정책
- 교습개시 이전→ 수강료 전액 환불
- 교습시간 1/3경과 전→ 수강료 2/3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 1/2경과 전→ 수강료의 1/2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이 1/2이상이 경과한 경우 수강료가 반환되지 않습니다.
※ 수강인원이 3인 이하일 경우 해당 강의는 폐강될 수 있으며 등록금은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 강의 정보
- 강사 김연덕 시인
- 일시 2023/8/3, 10, 17, 24, 31, 9/7 (목) 오후 7:30–9:30 (총 6강)
- 장소 zoom으로 진행
- 정원 10명 (*상황에 따라 최종 인원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수강료 18만원
* 강의 소개
- 탐스러운 과일이 지닌 아름다움과 두려움, 비, 숲, 바다, 모래성, 지지부진하지만 영원한 부피와 넓이, 기쁨, 슬픔, 끈끈한 엄청난 슬픔, 꺾이거나 고집스러워지는 마음, 잊히지 않는 사랑. 제가 여름에 대해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의 일부입니다.
- 각자의 의미망에 시원하게 걸리지 않고 자꾸만 흐르고 흩어져버리는 여름, 정체불명의 여름, 그래서 그것에 대해 환호하거나 화를 내거나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여보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여름의 온갖 것들은 시를 닮았습니다.
- 작년에 개설했던 《여름시 쓰기》 의 두 번째 버전 수업입니다. 계절시 수업을 들으셨던 분이 수강해도, 시를 처음 써보시는 분이 수강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여름에 만난 우리는 6주간 각자의 비밀스럽고 습기찬 여름에 관한 이야기만 나눕니다. 여름에 관한 시만 쓰고, 여름에 관한 텍스트만 읽습니다. 여름에 관한 음악이나 그림이나 영화를 나눌 수도 있겠지요. 최대한 많은 텍스트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하겠지만 합평 위주의 수업이고, 텍스트는 미리 업로드해드리는 부분만 읽어오셔도 무방합니다. 각자의 사랑하는 여름을 기쁘게 구체화시켜보아요.
* 커리큘럼
1강 오리엔테이션, 자기 소개, 기억에 남는 각자의 여름 기억들 나누기
- 서로 인사를 나누고,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제가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을 소개하며 각자의 여름을 함께 소개합니다. 박시하 『8월의 빛』, 허주영 『다들 모였다고 하지만 내가 없잖아』 , 김은지 『여름 외투』 , 백은선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에서 여름시 몇편도 발췌해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2강 유년의 여름
- 스티븐 밀하우저 「하늘을 나는 양탄자」 를 읽으며 유년의 여름이 어떤 식으로 아득하고, 구체적이며, 터져버릴 듯 뜨거우면서도 조직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각자의 어린 시절을 감싸고 있는 여름의 여러 감각과 디테일들을 떠올려보고 불러봅시다. 또는 살아보지 않은 유년기를 혼합해 이상한 질감의 과거로 건너가보는 여름시를 써볼 수도 있겠습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3강 여름의 색
- 이현아 『여름의 피부』를 읽습니다. 각자에게 떠오르는 여름의 색에 대해 숙고해봅니다. 그것은 더욱 뚜렷해지는 자연의 색일수도, 과일의 색일수도, 빗방울이나 수영복의 색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른 기미의 색일 수도 있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검은색이나 핑크색, 형광연두색이 여름의 색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합평이 있습니다.
4강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여름 : 과거와 미래
- 플로리안 일리스 『1913년 세기의 여름』, 레이 브래드버리 『온 여름을 이 하루에』 를 읽습니다. 극단적인 과거의, 혹은 미래의 여름을 상상해봅니다. 그 시대에 여전한 것들과 그 시대만의 디테일을 조합해 멀리 가보는 시를 써봅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5강 여름과 나의 일
- 에릭 오르세나 『두 해 여름』을 읽고 여름에도 지속되는 ‘나의 일’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모두가 휴가를 떠난 사무실에서의 나, 휴가를 떠나서도 일 생각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 나, 실제로 휴가에서도 일을 해야만 하는 나에 대해서요. 여름은 ‘끝없이 지속되는 나의 일’을 어떻게 감각하게끔 해줄까요. 합평이 있습니다.
6강 여름의 끝에서 여름을 보내기
- 유디트 헤르만 『여름별장 그 후』 를 읽습니다. 9월 첫주가 되는 마지막 수업에서는, 지난 여름을 정리하며 초가을을 상상해봅니다. 우리는 여름이 가도 내내 현재 시제로 남아있을 것 같은 나만의 여름을 끝까지 붙잡아 현실의 글자로 남겨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수업과 텍스트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 시작 전 공지사항
- 1강에는 합평 대신 각자의 ‘여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을 텐데요. 여름에 생각나는 희미하거나 강렬한 기억들에 관해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기억일수록 좋아요. (어린 시절의 여름, 여름방학, 여름 과일, 장마, 여름 해충(?), 특정한 누군가와의 여름, 여름에 키우던 식물이나 동물, 여름 휴가, 여름에 갔던 여행지, 먹었던 특징적인 음식, 누군가에게 했거나 받았던 선물, 특별했던 혹은 심심했던 모든 여름들.) 미리 생각해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강부터는 합평이 시작되는데요. 수강생분들끼리도 읽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니, 오픈채팅방에 적어도 수업 당일 새벽 (수요일)까지는 업로드해주셔야 합니다.
- 텍스트 역시 제가 그날 수업 아침까지 공유해드릴 예정인데요. 합평 시를 공유하는 플랫폼 (네이버 카페, 오픈 채팅방) 에 함께 공유할거예요. 강의용 텍스트는 미리 읽어오시면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 수강 대상
-여름을 좋아하시는 분
-여름을 싫어하시는 분
-여름에 관한 텍스트를 잔뜩 읽으며 이번 여름을 보내고 싶으신 분
-천편일률적인 계절시만 쓰게 되시는 분
-6주간 컨셉을 갖고 시를 써보고 싶으신 분
-사랑하는 것을 갖고 어떻게 시 창작을 해야할지 망설여지시는 분
-여름이 가는 속도에 내 시의 속도를 맞추며 이 계절을 내내 끝나지 않을 아름다움으로 남겨두고 싶으신 분
-산문으로는 정리되지 않는 이상한 감각들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
* 강사 소개
김연덕
- 2018년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재와 사랑의 미래』가, 산문집으로 『액체 상태의 사랑』 이 있다.
[1] 신청폼을 제출해주신 분들 중, 수강료를 입금 해주신 순서로 신청이 완료되며, 정원이 마감될 경우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2] 수강정원 마감 이후 신청해주시는 분들은 대기번호가 부여되며 결원 발생시 순차적으로 연락드립니다.
[3] 현금영수증 발행을 원하실 경우 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bimilgizy.freesm@gmail.com)
교환 ∙ 환불 정책
- 교습개시 이전→ 수강료 전액 환불
- 교습시간 1/3경과 전→ 수강료 2/3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 1/2경과 전→ 수강료의 1/2 해당액 환불
- 교습시간이 1/2이상이 경과한 경우 수강료가 반환되지 않습니다.
※ 수강인원이 3인 이하일 경우 해당 강의는 폐강될 수 있으며 등록금은 전액 환불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