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가지고 시로 번역하기

* 강의 정보
- 강사 김유림 시인
- 일시 2020년 3/21, 28, 4/4, 11, 18, 25(토) 오후 4:00–6:00 (총 6강)
- 장소 서울시 동교동 와우산로38길 19-1 지하 A-1호 비밀기지
- 정원 9명
- 수강료 21만원
* 강의 소개
마구 마구 번역하기
내가 쓴 시 내가 쓰지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 시 같은 일기 일기 같은 산문 산문 같은 무언가 되다가 만 것 같은 글들을 너와 내가 마구 마구 번역합니다
* 커리큘럼
1강
- 1차 수업에서는 각자 소개를 나누고 약간 친해집니다. 가지고 온 텍스트를 천천히 낭독합니다. 각자가 번역의 규칙을 정한 뒤 선포합니다. (ex. 저는 모든 텍스트를 영어로 바꾸겠습니다, 저는 모든 시의 첫 단어를 이모티콘으로 바꿀게요, 저는 ‘나’라는 단어만 나오면 ‘모모’라고 바꾸겠습니다 등, 대신 1시간 내에 적용할 수 있을 만한 번역의 규칙이어야 한다)
2강
- 1차시 텍스트를 오른편의 사람에게 넘기고 번역 맡기기 & 나도 옆사람이 맡긴 텍스트를 번역하기, 집에 가기 전에 1차시 텍스트 벽에 내 이름 옆에 붙이고 가기
3강
- 2차시 텍스트가 원문이 된다 번역하기 번역하기 집에 가기 전에 2차시 텍스트 벽에 붙이고 가기
4강
- 3차시 텍스트가 원문이 된다 번역하기 번역하기 집에 가기 전에 3차시 텍스트 벽에 붙이고 가기
5강
- 계속 한다!
6강
- 6차 시엔 벽에 붙은 번역하기 번역하기 크로스 퍼즐을 감상하고 서로 이야기도 나눈다
*(수강 전 공지사항)
- 텍스트를 가지고 온다. (내가 쓴 시나 내가 쓰지 않은 시 전부 괜찮다. 시가 아니어도 된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어야 함. 내 글이 아닌데 내가 쓰지만 않았을 뿐 내 글이라고 생각되는 바로 그것을 가지고 와야 한다. 그리고 너무 길면 힘들다. 현장에서 옆 사람이 즉석 번역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 수강 대상
- 뭐라도 쓴다는 느낌을 받고 싶은 사람 그리고 뭐라도 쓴다는 느낌을 받다보면 곧 뭐라도 쓸 것 같은 사람
- 내가 쓴 시가 다른 사람에 의해 무차별 퇴고 및 번역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내가 내 시에서 지켜내고 싶었던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그게 가능한지 그게 필요한지 약간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 말을 잘 못하는 사람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뭐라도 쓰고 읽으면 기분이 나아지는 사람
- 이래도 저래도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
- 어떤 깨달음이 있어도 금방 까먹는 사람
* 강사 소개
김유림
- 시집 『양방향』이 있다.
- 시를 쓰고 친구를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시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