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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7)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38길 19-1, 지하A-1호 비밀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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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ilgizy@gmail.com


강의문의

bimilgizy.freesm@gmail.com



 축하하는 시 쓰기




  * 강의 정보


   - 강사          김연덕 시인

   - 일시          2022년 3/16, 23, 30, 4/6, 13, 20 (수) 오후 7:30–9:00 (총 6강)

   - 장소          서울시 동교동 와우산로38길 19-1 지하 A-1호 비밀기지

                     *ZOOM으로 진행.

   -           10명 (*상황에 따라 최종 인원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수강료       18만원



  * 강의 소개


    축하해

    잘해봐

    이 소리가 비난으로 들리지 않을 때


    누군가 꽃다발을 묶을 때

    천천히 풀 때

    아무도 비명을 지르거나 울지 않을 때

    그랬다 해도 내가 듣지 못할 때


    나는 길을 걸었다

    철저히 보호되는 구역이었고 짐승들 다니라고 조성해놓은 길이었다


    -김이듬, 「꽃다발」


   우리는 삶의 크고 작은 이벤트들 속에서 축하받고 축하하며 살아갑니다. 저는 축하의 새삼스러움, 축하의 머쓱함을 참 좋아하는데요. 시간을 들이고 언어를 골라 타인의 기쁨과 빛 앞에 기꺼이 나를 내어주는 일이, 우리의 삶을 긍정하고 존중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이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타인(세계)과 나를 단단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연결시키려는 축하의 목표가, 저는 궁극적으로 시의 목표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축하는 어떤 축하일까요. 축하를 이루는 감각과 감정들은 밝은 것들만이 전부인 것일까요. 우리는 6주간 축하시를 읽고 축하시를 쓰며 이 물음들에 답해볼 것입니다. 관련 시 텍스트를 최대한 많이 소개해드리고자 하겠지만 합평 위주의 수업이고, 텍스트는 미리 업로드해드리는 부분만 읽어오셔도 무방합니다. 타인을 축하하면서 또 스스로를 축하해보면서, 축하 언어에 담긴 슬픔과 수긍과 놀라움과 그리움을 매주 조금씩 발견해보아요. 천편일률적인 축하를 벗어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즐거운 작업이 될지 모릅니다.

   


  * 커리큘럼

 

   1강 오리엔테이션, 자기 소개, 기억에 남는 각자의 축하 기억들 나누기

   - 서로 인사를 나누고,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제가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을 소개하며 기억에 남는 축하의 순간들을 소개합니다. 김이듬 「꽃다발」, 김행숙 「건배」를 함께 읽습니다.

 

   2강 입학/ 졸업 축하 시 쓰기

   - 장이지 「졸업」을 함께 읽습니다. 입학 축하와 졸업 축하의 언어, 공기, 이미지들을 나누어볼 거예요. 여러분도 입학 또는 졸업 축하시를 써오시면 되어요. 축하 대상은 스스로가 되어도, 가족이나 친구가 되어도, 반려동물이나 가상의 누군가가 되어도 모두 좋습니다. 축하 시점 역시 과거, 현재, 미래 모두 가능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3강 생일 축하 시 쓰기

   - 신해욱 「축 생일」, 유계영 「오늘은 나의 날」, 하재연 「생일 축하」, 최현우 「생일」, 사이하테 타히 「생일의 시」를 읽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동식물, 사물, 죽은 사람, 스스로에 대한 축하 모두 좋습니다. 어쨌든 무언가의 탄생과 계속되던/ 계속되는 그의 삶을 축하하는 시를 써봅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4강 결혼 축하 시 쓰기

  - 허수경 「아름다운 나날」, 박시하 「혼인식」, 김현 「꿀을 주세요」를 읽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 혹은 앞두던 사람에게 시를 써봅니다. 현실에서의 축하 대상이 없다면 상상의 누군가를 상정해 써보거나 조부모, 부모의 결혼을 상상해 써보아도 괜찮습니다. (결혼기념일 축하 시도 괜찮겠네요.) 합평이 있습니다.


   5강 타인의 성취나 이벤트를 축하하는 시 쓰기

  - 강보원 「완벽한 개업 축하 시」, 성동혁 「폐업식」, 장수양 「사랑의 뉘앙스」를 읽습니다. 취업, 독립, 출산, 세례, 개업, 매장 이전, 출간, 전시회 참여, 복권/ 경품 당첨, 운전 면허 자격증 취득 등 큼지막한 일들부터 반려식물 들여오기, 베이킹에 성공한 것, 좋아하는 날씨가 지속된 것 등 신비하고 작고 사적인 일들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아름다운 성취를 축하하는 시를 씁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6강 평범한 날들에 대한, 살아있음을 축하하는 시 쓰기

  - 박세미 「파티의 언어」, 김복희 「천 원이기」, 사이하테 타히 「대나무」를 읽습니다. 스스로의 평범한 날들을, 오늘도 살아있는 나 자신을 축하해주는 시를 씁니다. 저는 이벤트가 되기까지의 평범한 날들에 대한 디테일이 좋을수록 크고 적확한 축하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데요. 이제 나의 자세하고 가벼운 일상 자체를 축하해봅시다.

  - 지금까지의 수업과 텍스트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합니다. 합평이 있습니다.



  *(수강 전 공지사항)

  - 1강에는 합평 대신 각자의 ‘축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을 텐데요. 축하에 관해 생각나는 희미하거나 강렬한 기억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축하했던 기억, 축하받았던 기억 모두 좋고 구체적인 기억일수록 좋아요. (어린 시절의 생일, 학창시절의 축하, 기억에 남는 입학/ 졸업식 꽃다발, 기억에 남는 선물, 좋아하는 선물가게, 타인의 결혼이나 출산을 축하해주던 때, 연인과의 기념일, 서프라이즈로 축하받았던 기억) 미리 생각해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강부터는 수강생들이 서로서로의 시를 읽고 준비할 시간도 따로 필요할 것 같아서, 이메일 제출보다는 네이버 카페나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다같이 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요!


  - 텍스트 역시 그날 수업 아침까지 공유해드릴 예정인데, (오프라인 수업이었으면 출력했겠으나, 온라인 수업일 경우 공유해드린 파일을 각자 다운 받아 미리 읽어오시는 방식으로) 합평 시를 공유하는 플랫폼 (네이버 카페, 오픈 채팅방) 에 함께 공유할거예요.

 


  * 수강 대상


   - 시가 ‘나’에게만 갇혀있거나 타인/ 외부로 뻗어나가지 못함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

   - 내 시를 선물해보고 싶으신 분-시의 긴장과 축하가 더해졌을 때의 온도가 궁금하신 분

   - 축하하는 행위나 감정에 다각도로 다가가고 싶으신 분

   - 정확한 언어로 축하하고 싶으신 분

   - 정확한 언어로 축하받고 싶으신 분 

   - 기존의 관습적인 축하 언어들에 염증을 느끼시는 분

   - 6주간 컨셉을 갖고 시를 써보고 싶으신 분



 * 강사 소개


   김연덕

   - 2018년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재와 사랑의 미래』가 있다.



TIME INFO

MON-FRI · PM 13:00 ~ PM 22:00
SAT.SUN.HOLIDAY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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